3-4년 전에 에스라티에서 Tiffany를 구입해서 잘 입었습니다.
다양한 브랜드, 소재, 디자인 요가웨어를 입어봤지만 몇 년간 질리지 않고 손이 가는 웨어는 Tiffany밖에 없었어요.
지금까지 입었던 Tiffany는 소재가 도톰한 면으로, 가슴의 볼륨감을 모아주는 주름이 확실하게 잡혀있으며,
착용했을 때 소재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오랜 시간 활동에도 변형이 거의 없었습니다.
다만, 몇 년 동안 입었더니 어깨의 끈 두 줄이 점차 늘어지고, 아무래도 땀냄새가 남게 되었습니다.
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확실하게 변형이 거의 없죠. 그만큼 탄탄한 소재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.
오랫만에 에스라티에 들어왔는데 여전히 티파니가 판매되고 있어서 안심했어요. 거기다 50% 디스카운트까지-
새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된 Tiffany를 입어봤어요.
구 디자인처럼 소재로 인한 착용감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. 이건 주관적인 부분이겠죠.
소재는 매우 가볍고, 착 달라붙고, 등 트임디자인은 확실히 효과적이었습니다. 디자인 자체는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.
안정감을 주는 적절한 어깨끈 길이와, 트임 덕분에 어깨에서 등, 겨드랑이에 이르기까지 신체적 자유로움이 확보되었고,
복부와 허리의 활동성도 자유롭게 확보되는 느낌이었어요. 즉 분할로 인한 위/아래의 역할이 확실하다는 의미입니다.
새로운 소재도 오래 입어봐야 알겠지만...
제 경우엔 소재는 이전의 면소재가 훨씬 좋은 느낌입니다.
에스라티가 액티브/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Tiffany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은 이전 소재가 훨씬 이미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.
이전 소재는 Tiffany의 고급스러움이 있었고(실제로 여러 상의와 매치하면 전혀 요가복답지 않게 고급스러움이 Tiffany덕분에 살아났죠),
현재 소재는 액티브에 확실히 한정된 것 같아요.
결론적으로는 편합니다. 다른 브랜드 제품들처럼 몸의 선을 살린다고 해서 부적절할 만큼 타이트하게 가슴과 뼈를(?) 조이지 않아요.
여유가 확보되는 느낌이죠. 편안합니다.